지거나 지지 않거나
꽃잎을 밀고 나오는 새순은 반가움인가요? 아쉬움인가요? 그 꽃잎을 날려 보내는 바람은 사랑인가요? 시샘인가요?
한 밤 자고 나면 불꽃처럼 화르르 피어나는 눈부신 화사함으로 늘 내 속빈 마음을 사로잡던 얇은 꽃잎들 세상을 다 가질 것 같더니만 채 열흘을 살지 못하고 어제 모두 춤추듯 사라졌습니다
언제나 꽃잎이 열리면 다가와 내 입술에 오래 살다가 말없이 가곤 하던 그 여자의 비밀스런 행적이 드러날까 서둘러 떠나는 듯 하였습니다.
아니 그래도 우리 사랑 견고하고 봄보다 튼튼하건만 말입니다 지거나 지지 않거나 그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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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집 앞 벚꽃 다 졌습니다 혹독한 봄바람에 연분홍 치마 자락 감당을 못하였습니다. 그 치마폭에 싸여있던 내 사랑 어찌하란 말입니까?
여러분 모두 사랑 가득한 한 주 보내십시오.
시가있는 간이역 김승동 드림
** 혹, 두번 받으신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제 컴이 문제가 생겨서...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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