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 관리자 | 2006-09-12 오전 9:22:07
가을


어느 길 모퉁이에서
이제는 잊었던 그 사람을
갑자기 마주치듯
오늘 아침 그렇게 가을을 만났습니다.

언제나이듯 준비되지 않은 내 모습에
당황하면서
머리라도 빗고 나올 걸
자켓이라도 걸치고 나올 걸
푸석푸석한 얼굴이라도 만지고 나올 걸 하는
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쳤습니다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우리는
한 순간의 짧은 만남을 위하여
일생을 준비 하나 봅니다.
그래도, 그 긴 준비 끝에라도
첫눈에 심장이 탁 멎어버리는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오늘 아침 이 가을 보다
더 상큼한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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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여러분 !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가끔 김승동 기억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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