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넉넉히 드리죠 꽃들도 피어날 시간이 좀 필요하고 바람도 옷을 바꾸어 입어야 할 테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긴 시간을 주어도 제가 돌아가야 할 청춘의 그 시간까지는 되지 않을 듯하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보다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이 너무 멀리 나온듯합니다
그래도 좋은 것은 궁상맞은 생각을 꺼내 걸어놓아도 하얗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마당가 목련이 있고 그 꽃잎을 따라 전깃불처럼 띄엄띄엄 생각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어 오늘은 말문이 막히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까짓 그 봄 다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밤새 술 잔 둘만 채울 수 있다면야,,, 안타깝게도 사랑은 나이를 먹지 못한다고 하니까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 간이역 가족여러분 ! 혼자 있으면 불안한 봄 날입니다 밤이면 더욱 그러하구요 아무쪼록 잃어버리는 일 없도록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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