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느 길 모퉁이에서 이제는 잊었던 그 사람을 갑자기 마주치듯 오늘 아침 그렇게 가을을 만났습니다.
언제나이듯 준비되지 않은 내 모습에 당황하면서 머리라도 빗고 나올 걸 자켓이라도 걸치고 나올 걸 푸석푸석한 얼굴이라도 만지고 나올 걸 하는 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쳤습니다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우리는 한 순간의 짧은 만남을 위하여 일생을 준비 하나 봅니다. 그래도, 그 긴 준비 끝에라도 첫눈에 심장이 탁 멎어버리는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오늘 아침 이 가을 보다 더 상큼한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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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여러분 !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가끔 김승동 기억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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