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의 마지막 밤
| 관리자 | 2006-10-31 오전 12:36:18
시월의 마지막 밤


애잔한 음률로
청춘이었던 나의 가슴을 흔들던
그 밤은
아이러니 하게도
언제나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그 밤 이후
시간은 늘 겨울로 가기 마련이었고
길가엔 띄엄띄엄
붉은 포장마차의 불빛이
하나 둘씩 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술빛에 별빛에
걸음은 하염없이 흔들리고
취기만큼 가슴이 항상 텅 비던 날
그래도 싫지 않던 날
한 여자의 이름을 크게 불러도
부끄럽지 않던 날

그러 그러한 날들의 사이에서
내 사랑은 언제나
저녁 어스름처럼 다가왔다가
달빛처럼 그 쓸쓸한 막을 내리곤 하였지요.
시월에, 그것도
무심코 그 사람을 만진 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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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 여러분 !
혹 잊혀졌던 그리운 사람 있다면
시월의 마지막 밤에 크게 이름을 한번 불러 보십시오.
압니까, 혹시 그 사랑 다시 찾아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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