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애잔한 음률로 청춘이었던 나의 가슴을 흔들던 그 밤은 아이러니 하게도 언제나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그 밤 이후 시간은 늘 겨울로 가기 마련이었고 길가엔 띄엄띄엄 붉은 포장마차의 불빛이 하나 둘씩 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술빛에 별빛에 걸음은 하염없이 흔들리고 취기만큼 가슴이 항상 텅 비던 날 그래도 싫지 않던 날 한 여자의 이름을 크게 불러도 부끄럽지 않던 날
그러 그러한 날들의 사이에서 내 사랑은 언제나 저녁 어스름처럼 다가왔다가 달빛처럼 그 쓸쓸한 막을 내리곤 하였지요. 시월에, 그것도 무심코 그 사람을 만진 죄로
-----------------------------------------------------
간이역 가족 여러분 ! 혹 잊혀졌던 그리운 사람 있다면 시월의 마지막 밤에 크게 이름을 한번 불러 보십시오. 압니까, 혹시 그 사랑 다시 찾아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