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바다
해질녘에 바라보는 갈대숲은 미운 그리움이다
바람이 흔들고 가는 상스러운 눈빛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한 지친 가을이다
기온이 조금씩 하강하듯 기억이 차츰 희미해지면 가슴속 견디다 못한 불씨 하나 일어나 화락 수평선에 불을 지르고
놀란 기러기 떼 서쪽 바다를 휘젓고 어디론가 떠나고 나면
캄캄한 밤에 홀로 버려진 밤에 마른 살 스치는 소리만 스걱스걱 오, 잔인한 외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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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 여러분,
마지막 더위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제 곧 가을인걸,,,, 이 가을엔 저 김승동 꼭 좀 기억해 주십시오. 쓸쓸한 간이역을 지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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