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딘가 에서 올지도 모를
| 관리자 | 2009-04-06 오후 10:19:15

어딘가 에서 올지도 모를



누군가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옥빛 하늘에 빠진
바람결처럼
누군가를 지독히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조금씩 붉어져 가는 잎새나
어쩌다 가을에 홀로 핀
장미같이
부끄러움도 잊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당혹한 고백을
사랑했었다는 지금은 완료된
과거분사로라도
내 가당찮은 희망을
그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문 열면 가슴이 저린 날
문 닫은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두둑
봉투 뜯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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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여러분!

누군가가 몹시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그리워 진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굳이 외롭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도 저 때문에 외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심술궂은 봄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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