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 관리자 | 2007-10-31 오전 12:11:04
가을


소포가 왔다
하늘 한 장이 들어있었다
서운한 마음에 다시 한번 들여다보니
하얀 구름 몇 장 기러기 몇 마리
호숫가에 화르르 날아오르던
나뭇잎 한 줌
함께 들어있었다

바람이 숨어살던
조붓한 오솔길 간간이 소리 내 울던
키 큰 미루나무 가지들
그 등 뒤에 기대 나누었던
짧은 입맞춤
황홀한 적막까지

오늘
그 해 가을이 보낸 소포 하나를 받고
한 참을 울었다
마른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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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가족여러분 !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못다푼 가슴 한 구석의 사랑
애닲은 인연있다면
이 밤 마음껏 취하십시오
그리고 혹
취중에 그 사람 생각나면
전화 한번 주십시오
압니까,
또 다른 사랑이 기다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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