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내립니다. 아직도 저렇듯 길가에 떨어진 낙엽들 제 갈길을 몰라하는데 서글피 바람 한 자락 울고가는데 어이하란 말입니까?
간이역 가족여러분! 가을은 달콤하셨는지요? 늦은 시한편 보내드립니다. 참, 간이역의 플랫홈은 여전히 텅 비어있구요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
허허
그리운가 잊어버리게, 여름날 서쪽 하늘에 잠시 왔다 가는 무지개인 것을 그 고운 빛깔에 눈멀어 상심한 이 지천인 것을
미움 말인가 따뜻한 눈길로 안아주게 어차피 누가 가져가도 다 가져갈 사랑 좀 나눠주면 어떤가
그렇게 아쉬운가 놓아버리게 붙들고 있으면 하나일 뿐 놓고 나면 전부 그대 것이 아닌가
세상의 그립고 밉고 아쉬운 것들 그게 다 무엇인가 사랑채에 달빛 드는 날 묵 한 접시에 막걸리 한 사발이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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